세상은 참 다양합니다. 같은 색을 가진 꽃도, 같은 생김을 가진 강아지도 없습니다. 쌍둥이도 조금은 달라요. 외모가 비슷하더라도 성격이, 생각이, 취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심지어 나와 함께 사는 가족도 얼마나 다르던가요? 나와 같은 것은 없습니다.
다르다는 것은 처음에는 참 불편합니다. 불안, 경계, 걱정을 하게 만들기도 하죠. 하지만, 다르다는 것은 새로운 세계를 보게하는 힘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더 넓은 세상을, 보게 해주고, 새로운 생각으로 나를 확장시킵니다. 다양성을 존중해준다는 것은 그래서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더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저와 많이 다른가요? 당신의 아이와 당신은 많이 다른가요? 아주 좋은 일입니다! 우리는 세상에 다양성을 +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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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식 날이 생각납니다. 선생님이 제 이름을 불렀는데, 갑자기 다른 아이가 손을 들었어요. 이름은 같지만, 나와 완전히 다른 아이.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놀란 마음을 안고, 주변을 둘러보니 모두모두 다른 얼굴, 표정도 다르고, 키도 다르고, 하는 행동도 너무 다릅니다. 과연 우리가 같은 반으로 잘 지낼 수 있을까. 갑자기 울고 싶어졌던 생각이 납니다.
다다다 다른별 학교도 그래요. 개성만점의 아이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작아도 별, 숨바꼭질 별, 짜증나 별, 두근두근 별! 모두 다른 별에서 왔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는 친구들의 학교적응기! 어디서 온 것은 중요하지 않나 봐요. 지금 우리가 함께라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다양해서 행복한 친구들의 이야기입니다.
겉모습으로 놀림 받은 적이 많아요. 배가 나왔다고 뚱보, 안경을 썼다고 안경잡이, 등이 구부정하다고 꼬부기....
외모에 대한 편견은 쉽게 우리를 판단하게 합니다. 씩씩해지고 싶다가도 그 틀에 갇히고 되더라구요.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나를 규정지어버리게 되죠.
하지만, 뚱보아줌마와 근육아저씨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 자체로 우아하고 아름답습니다.
숲과 호수에 사는 모든 생물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존중하고, 사랑을 나눕니다.
모든 생명을 존중하는 근육아저씨와 뚱보아줌마는 읽는 우리도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 함께 숨쉬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다르니까 도와줄 수 있고, 다르니까 도움을 청할 수 있다는 사실.
달라서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