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명은 이어져 있죠! 하늘을 나는 새들이 살 수 없는 세상에서는 사람도 살 수 없어요. 바다에 사는 생물들이 살 수 없는 곳에서도 사람은 살 수 없어요. 다양한 생명들이 선순환하면서 서로 의존하면서 살아간다는 걸 알면 사람도 다른 생물들도 모두 안전하게 살아갈 방법을 찾을 거에요. 하지만 사람은 다른 생명들과 함께 살려고 하기보다는 사람에게 더 좋은 것, 더 많은 것, 더 빠른 것을 갖기 위해 땅을 파헤치고, 온갖 쓰레기와 오폐수를 배출하지요. 그래서 모든 생명이 고통을 받는 기후위기 시대에 살고 있음을 알아야 해요. 다른 생명들을 살피고 더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배려할 때 사람도 다른 생명의 돌봄을 받으며 안전한 곳에서 살아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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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태어난 아기 거북이들이 바다로 향하고 있어요. 그중에는 클로버도 있습니다. 아기 거북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해 바다로 달려가지요. 무시무시한 갈매기와 게 같은 천적을 피해 무사히 바다에 도착했을 때 클로버는 얼마나 기뻤을까요? 바다에서 만난 수염고래도 바다까지 온 클로버가 운이 좋다고 하지요. 엄청난 여행을 한 클로버는 이제 배가 고파 소라게를 따라 먹이가 많은 하얀 바다를 찾아가요. 정신없이 해파리를 먹어치우며 역시나 자신이 운이 좋다고 생각하며 꾸벅꾸벅 잠이 들지요. 그런데 그림 가득 클로버가 먹어치운 것은 해파리가 아니라 사람들이 버린 비닐 봉지였어요.
추운 겨울, 엄마는 아이에게 오리털이 든 따뜻한 점퍼를 사 줘요. 아이는 새 옷을 입고 거울을 보는데 깃털 하나가 비죽 나온 게 눈에 띄어요. 그날 밤 아이는 털이 뽑힌 오리들을 만나요. 털이 없어 춥다는 오리들에게 아이는 옷 속에서 깃털을 꺼내 하나하나 심어 주고 오리들과 언덕으로 달려가 신나게 놀지요. 그러다 갑자기 재채기가 나오는 바람에 잠이 깨는데 아이는 감기에 걸렸어요. 엄마는 밤에 이불을 잘 덮고 자지 않아 감기에 걸렸다고 하지만, 아이는 알아요. 깃털을 모두 오리들에게 돌려주었기 때문이라는 걸. 그래서 감기쯤은 이겨낼 수 있지요.